툴루즈

Open/즐겨찾기 2021. 3. 18. 08:36

 

 

 

툴루즈는 2017년 기준 479,553의 주민이 살고 있어, 파리, 리옹 그리고 마르세유에 이어 프랑스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다. 파리에서 남쪽으로 680 떨어져 있다.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가론(Garonne) 을 끼고 있는 툴루즈는 대서양에서 230, 지중해에서 150km 떨어져 있다.

 

가론 강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산맥의 스페인 지역에 있는 해발 2,072m의 포르트 드 라 보나이과(Port de la Bonaigua) 부근의 베레평원(Pla de Beret)에서 발원하여 포라우 데 아이구알루트(Forau de Aigualluts)에서 아네토(Aneto) 산록의 지하를 흐르는 요에우(Joèu) 과 합류한다. 이 지역은 석회암 지형이라서 지하의 석회암 동굴을 따라 강물이 흐른다. 강물은 12.4km를 지하로 흘러 발데라 아르티가 데 린(Val dera Artiga de Lin)에서 다시 지상으로 나와 아란계곡(Valle de Arán)에 도달한다. 그리고 프랑스와의 국경인 폰트 데 레이(Pont de Rei)까지 38km를 흐른다. 프랑스에 들어온 가론 강은 툴루즈를 거쳐 아쟁(Ajan), 마르몬드(Marmande), 보르도(Bordeaux)를 지나 도르도뉴 강을 만나 지롱드(Gironde) 어귀에서 대서양으로 유입된다. 가론 강의 총 길이는 602km이다. 가론 강에는 아리에주(Ariège) , 따른(Tarn) , 란드(Land) 이 합류한다.

 

인도-유럽어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들어오기 전에 피레네산맥의 서쪽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사용하던 아키텐어로 석강(石江)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가 라틴화한 가룸나(Garumna)라는 말에서 가론 강의 이름이 유래했다. 가론 강은 프랑스의 내륙운송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지중해의 마르세유에서 대서양의 비스케만으로 가려면 지브롤터 해협을 통하여 지중해를 빠져나가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북쪽 해안을 돌아가야 한다. 멀고 험한 항해를 피하기 위하여 프랑스는 가론 강을 따라 대서양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운하, 까날 데 두 메르(Canal des Deux Mers)를 만들었다. 1660년 이후 사용되는 까날 데 두 메르는 두 바다(를 연결하는) 운하라는 의미인데, 지롱드 강어귀에서 툴루즈까지 이어지는 가론 운하(Canal de Garonne)와 툴루즈에서 지중해로 가는 미디 운하(Canal de Midi)로 구성된다. 가론 운하는 가론 강 옆을 따라 만든 것으로 가론 강의 수위가 계절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툴루즈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연장 240미디 운하1667년 착공하여 1681년 개통된 것으로 당시에는 17세기의 가장 위대한 건축의 하나로 꼽혔다. 처음에는 랑그독의 왕립운하(Canal royal en Languedoc)라고 부르던 것을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 미디 운하로 개명하였다. 툴루즈에서 가론 운하와 연결하여 지중해에서 이베리아반도를 우회하지 않고 유럽대륙의 북쪽으로 질러가는 항로를 1개월 단축하는 효과와 함께 해적들의 위협을 줄이는 효과까지 있었다. 프랑스가 일찍부터 쌓아온 운하건설의 기술은 프랑스 외교관 페르디낭 M. 레셉스(Ferdinand M. Lesseps)가 주도한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건설을 1859년 착공하여 1869년에 완공으로 빛을 발했다.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운하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은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재위에 있던 시절(기원전 27~ 서기 14)부터 시작되었다. 네로 황제 샤를마뉴 대제에 이르는 동안 구름 잡는 계획을 꿈꾸다가 프랑수아1세는 1516년 초빙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 툴루즈의 가론강과 카르카손의 오드 강을 연결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시키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운하에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샤를 9, 앙리4세로 이어졌다. 1662년 랑그독의 부유한 세금징수관 피에르 폴 리케(Pierre-Paul Riquet)의 제안을 받은 툴루즈 대주교 샤를 푸랑수아 당굴레 드 부르몽(Charles-François d' Anglure de Bourlemont)이 루이14세의 승인을 받아냈다. 운하건설로 스페인왕위계승문제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있었을 것이다.

 

폴리케는 해발 189m나루즈 고개(Seuil de Naurouze)의 구간에 몽타뉴 노아르(Montagne Noire)로부터 물을 끌어오기로 했다. 나루즈 고개는 지중해와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물의 분수령이다. 미디 운하의 바닥 폭은 10m이고, 표면의 넓이는 16~20m이다. 설계된 운하의 깊이는 1.8~2.0m였지만, 실제로는 퇴적물이 쌓여 흘수면까지의 높이가 1.4m인 배가 운하의 바닥에 닿기도 한다. 운하의 개통 초기에는 밀과 포도주 등의 상품과 승객들을 운송하였다. 초기에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배의 활을 잡아끌다가 이내 말로 교체하여 18세기 중반까지 바지선을 이끌었다. 툴루즈에서 지중해 연안의 세까지는 4일 정도 걸렸다. 19세기 중반부터 도로와 철로가 개통되면서 운하는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다.

 

* 2017년 기준 479,553의 주민이 살고 있어, 파리리옹 그리고 마르세유에 이어 프랑스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파리에서 남쪽으로680대서양에서 230지중해에서 150km 떨어져 있다.

 

가론 강은 피레네산맥의 스페인 지역에서 발원하여 지하로 흐르다가 다시 지상으로 나와 아란계곡에 도달한다. 그리고 프랑스와의 국경까지 흐른다.

 

* 프랑스에 들어온 가론 강은 툴루즈를 거쳐 아쟁마르몬드보르도를 지나 도르도뉴 강을 만나 지롱드  어귀에서 대서양으로 유입된다.

 

* 가론 강의 총 길이는 602km이다. 가론 강에는 아리에주 따른 란드 이 합류한다.

 

* 프랑스는 가론 강을 따라 대서양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운하, 까날 데 두 메르를 만들었다. 1660년 이후 사용되는 까날 데 두 메르는 ‘두 바다(를 연결하는운하’라는 의미인데, 지롱드 강어귀에서 툴루즈까지 이어지는 가론 운하와 툴루즈에서 지중해로 가는 미디 운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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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Toulouse

유럽지명사전 : 프랑스

 

[원문보기]

 

* 파리·마르세유·리옹에 다음 가는 프랑스 제4의 도시다.

 

* 가론 운하와 미디 운하의 분기점이다.

 

* 프랑스 남부 최대의 교통·산업·문화의 중심지로 항공우주산업이 특히 발달해 있다.

 

* 특히 분홍색 벽돌로 만든 독특한 건축물이 많아 ‘빌 로즈(핑크 시티)’라는 별명을 얻었다.

 

* 가론강은 16세기 퐁뇌프 다리를 통해 건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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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文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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